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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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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신공항 가덕도 바람직…정부, 전향적 자세 변화 필요”

어제 김해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가덕도 들어서면 문제점 해소 가능”

  • 기사입력 : 2019-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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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은 가덕도로 가는 것이 부산·경남은 물론 국가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김해갑·사진)은 7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해신공항 문제는 부울경 단체장들과 정부가 정무적 판단을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심각한 문제점들이 드러났고 남북간 철도연결사업으로 동남권이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는 등 상황 변화가 생긴 만큼 신공항에 대한 접근도 달라져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의 정책 변화를 거듭 요구했다.

    그는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24시간 운항, 소음 및 안전문제 해소, 신항과의 연계성 우수, 확장성 양호 등 현재 거론되는 김해신공항의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 위원장은 건설 비용이 2~3조원 추가되는 것과 관련, “매년 동남권 주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5000억원 이상의 기회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국가적,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항 이전으로 김해지역이 손해 보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김해지역은 물류중심지가 되는 등 연관 산업이 발전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치인들이 정직해져야 한다”며 “야당도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다시 검토하는데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KAI의 잇단 해외 수주 실패로 지역 민심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세계 방산시장에서 헤게모니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걱정을 하고 지원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창원 성산구 진보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여당은 책임지고 당당하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소신이다. 후보 단일화에는 반대한다”면서도 “선거전략이나 후보 단일화는 중앙당에서 결정할 사안인 만큼 내 생각과 다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체육시설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김해에서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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