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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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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 경제 인식, 7점 만점에 2.59점 ‘심각’

시, 경제부흥 원탁토론회서 설문결과 공개
산업구조 취약·정부 정책 부작용 등 원인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규제 혁신 등 제시

  • 기사입력 : 2019-01-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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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민들은 현재의 창원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이 시급하다고 꼽았다.

    창원시는 지난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역산업 업종별 경제주체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경제부흥 시민 원탁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토론회는 ‘창원경제 부흥을 위해 살아있는 현장의견 청취’를 주제로 해 창원경제살리기범시민대책기구 실무위원을 중심으로 자동차·해운·창업기업·자영업자 등 다양한 업종별 경제주체들이 참가해 ‘창원의 당면 경제현안 진단과 해결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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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18일 열린 경제부흥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과 토론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토론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발표에서 창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7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2.59점으로 심각하게 인식했다. 특히 토론회 현장 즉석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2.94점이 나와 창원경제가 나쁜 상황임을 보여줬다.

    이에 1차로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진단’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고, 2차로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해결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토론은 12개의 원탁 테이블에서 토론진행자(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숙의형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어려움이 지속되는 지역경제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고, 경제 살리기에 대한 공감과 고민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진단’ 토론 결과 창원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게 된 이유로는 △현실화된 산업구조 취약성 △중앙정부 정책의 부작용 △가중되는 인력 고용 및 유지 부담 △지역 산업 상황에 휘청거리는 미시경제 △국외 시장 환경 변화에 속수무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자체 노력 미진 순으로 나왔다.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해결방안’ 토론 결과에서는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 △정책·규제 혁신 △취업·창업 및 일자리 지원 △지역 상권 지원 순으로 제시됐다.

    창원시는 이날 도출된 의견을 경제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경제 살리기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어떠한 산업도 사양 산업은 없으며 고도화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신성장 동력 육성과 사회적 경제, 소상공인, 연구기관, 전통시장 활성화 등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함께 해 경제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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