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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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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주 삼성교통노조 파업…시민 불편 예상

지역 시내버스 230대 중 90대 차지
노조 “표준운송원가 소급 약속 번복”
시 “인상률 적정 반영…불편 최소화”

  • 기사입력 : 2019-01-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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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삼성교통 시내버스 노조가 21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열린 표준운송원가 관련 용역보고회에서 진주시가 시의회, 운수업체에 표준운송원가 적정성 검토에 따른 표준운송원가 소급 지급 약속을 번복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메인이미지진주시 삼성교통 시내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교통 노조는 지난해부터 시와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교통은 진주지역 시내버스 4개사 230여 대 중 가장 많은 90여 대를 운행하고 있어 파업 돌입 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진주시는 삼성교통이 운행하는 91대, 32개 노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100대를 임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승용차 카풀제 유도, 택시부제 일시 해제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18일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지난해 8월 발주한 시내버스 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중간 보고회에서 삼성교통 관계자는 직접 PPT자료를 준비해 최저시급 분석 자료의 오류를 지적했다. 반면 시는 표준운송원가는 총액을 업체에 지원하면 업체는 자율 경영하는 구조라며, 지난 2014년 표준운송원가 용역 당시 정해진 운용기준에 따라 매년 원가 인상률이 적정하게 반영돼 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 개편 시 54만5000원이던 표준운송원가가 2018년 12월에는 57만4000원으로 인상됐으며, 운수업체들도 이 같은 운용방식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 시급이 인상됐다고 해서 표준운송원가의 운용 기준을 다시 논의하자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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