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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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은 날’ 눈 어떻게 보호할까

라식 수술 등 받았다면 외출 조심
렌즈 대신 안경 착용하는 게 좋아

  • 기사입력 : 2019-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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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미세먼지에 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만약 한 달 내에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안과 수술을 받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감염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 안구건조증·각막염 위험 증가= 우선 미세먼지는 안구건조증과 각막염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미세먼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입자들로 구성돼 있어 안구에 이물감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눈물막을 약화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눈꺼풀 끝에 붙은 미세먼지는 마이봄샘(눈의 지방물질을 내보내 줘서 눈을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역할)의 기능 장애를 일으켜 건조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미세먼지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에는 각막 손상으로 인한 각막염이 유발될 수 있다. 미세먼지 노출이 각막 상피세포를 손상시켰다는 연구결과 등이 수차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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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부터 눈 건강 지키려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가 각막 상피세포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렌즈와 눈 사이에 이물질이 오래 머물도록 하면서 눈에 각종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색소가 들어있는 컬러 렌즈는 산소 투과성이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더 위험할 수 있다. 반드시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인공눈물을 자주 넣고 착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

    렌즈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는 것도 미세먼지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은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 성분과 비슷하게 제작된 안약이므로 수시로 점안해도 관계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인공눈물은 안구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다른 이물질도 물리적으로 세척해주는 역할을 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개선해주고 각막염으로의 진행을 막아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인공눈물은 실내든 실외든 하루에 4~5회 이상 충분히 점안하는 것이 좋다.

    ◆한 달 이내 안과 수술 시 감염 조심= 만약 한 달 이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의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미세먼지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술 부위가 다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감염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수술 후 완벽히 아물기까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야 한다. 외출 후 충혈이나 통증, 시력저하가 생겼다면 신속히 안과를 방문하는 게 좋다.

    아침저녁으로 세안할 때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올려 찜질한 뒤 눈꺼풀을 닦아내는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도 눈에 붙은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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