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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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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축구, A매치 유치에 전력”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 기자간담회
유소년 육성·안전한 경기 운영 역점

  • 기사입력 : 2019-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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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이 22일 올해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김상석 경남축구협회 회장은 올해 A매치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2일 오후 경남축구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남에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A매치를 개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 A매치를 열 수 있는 경기장을 갖춘 곳은 창원, 진주, 양산 등 3개 시다. 김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초청 친선경기, 올림픽이나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창원, 진주, 양산시와 접촉 중”이라며 “지자체의 의지도 뒷받침돼야 하는데 A매치 유치 의지가 있는 창원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9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팀과 오만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이 경남에서 열린 마지막 A매치였다.

    또 김 회장은 유소년 육성과 안전한 경기 운영을 역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수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생활체육인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재미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주말리그 400여경기, 도체육회 대회·전국대회 주관, 협회 주최·주관 경기 등 올해 경남에서 공식경기만 800여경기가 열린다. 사고 없이 안전한 경기 운영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남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해 오는 6월 1~12일 창녕서 열릴 예정인 무학기 고등부 축구대회의 성공 개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역 우수 선수들의 다른 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면서도 5년 동안 초·중·고 축구부에 물품 지원, 우수선수 장학금 지원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우수 학생선수 지원을 위해 2014년 자비 1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매산축구장학회’ 기금이 매년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거의 다 소진했다. 앞으로 이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했다.

    김 회장은 경남FC에서 인제대·한국국제대·동원과기대·김해대 등 도내 4개 대학 출신 선수들을 1년에 1명씩이라도 선발해 진로에 대한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유소년 선수들이 공을 잘 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갖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그는 “학교 축구팀 감독들을 만날 때마다 선수들이 문화생활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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