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턴 우레아 시스템./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와 연구수행기관인 ㈜현대기전은 몰턴 우레아 시스템(Molten Urea System) 국산화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7년 4월 현장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약 1년 8개월에 걸쳐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벌여왔다.
몰턴 우레탄 시스템은 전력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무수 암모니아를 주입하는 방식에서 고체요소(Urea)를 용융, 가수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해 주입하는 방식으로, 무수 암모니아 저장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 등의 중대사고 발생 위험성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탈질시스템이다.
최근 일부 발전소에서 적용되고 있는 요소수 탈질시스템에 비해 암모니아 생성속도가 약 40배 빨라 출력변동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저장설비의 소형화로 부지 활용의 효율성이 크다. 또한 설비적 부작용이 거의 없어 운영 측면의 경제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천포발전본부는 현대기전과 함께 1년간 현장실증을 시행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기술력 향상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