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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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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복동 할머니 고향 양산에 분향소 설치

오늘까지 양산종합운동장에

  • 기사입력 : 2019-01-3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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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인권 활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 분향소가 김 할머니의 고향인 양산에도 마련됐다.

    ‘평화·인권 활동가 김 할머니 양산추모위’는 지난달 30일 고 김복동 할머니의 분향소를 양산종합운동장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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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종합운동장 내에 마련된 고 김복동 할머니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양산시/

    분향소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양산종합운동장에 마련된다. 양산추모위에는 여성단체협의회,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성가족상담소, 민주노총, YWCA가 참여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30일 오후 분향소를 찾아 김 할머니의 영전에 헌화·분향했다. 김 시장은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분”이라며 “고인의 고향인 양산에 분향소가 마련된 만큼 고향땅에서 영면하시길 기원드린다”고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김 할머니는 1926년 양산에서 출생했으며, 15세이던 1940년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1992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하고 1993년에는 위안부 피해자 중 최초로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성 노예 피해를 증언하는 등 위안부의 인권회복을 위해 헌신하다가 지난달 28일 밤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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