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권한대행 체제 경남도 업무공백 최소화에 전력

설 연휴기간 종합상황실 운영
권한대행, 구제역 예방 홍보활동
경제부지사는 경제계 협조 요청

  • 기사입력 : 2019-02-06 22:00:00
  •   

  • 김경수 도지사의 법정 구속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사 권한대행체제에 돌입한 경남도가 도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설 연휴 5일간(2~6일) 10개 반 160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분야별 상황관리 및 비상 시 신속한 대응 체계 유지 등 만전을 기한 결과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고 6일 밝혔다.

    메인이미지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일 창원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한철수 상의회장과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전강용 기자/

    도는 이번 명절을 맞아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 설 명절 특별 물가 관리, 함께 나누는 명절분위기 확산, 재해·재난 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 교통수송 및 도로안전 강화, 응급의료체계 확립, 주민불편 해소,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대 중점추진 분야에 대해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설 연휴 시작일인 지난 2일 김지수 도의회 의장과 함께 전통시장·버스터미널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지역상인 및 대중교통 운전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구제역 예방 홍보활동 등을 펼쳤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일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도정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고 경제단체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다독였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에서 긴급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열고 “지사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되면서 도정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도와 시·군의 협력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추진 중인 현안 과제에 역량을 집중해 도지사 부재에 따른 업무공백 우려를 불식시켜달라”고 말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같은 날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경남소상공인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청취했다.

    문 부지사는 상의협의회 간담회에서 “도정공백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도정과 경제혁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경제인들도 도정을 믿고 기업활동에 전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문 부지사는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제로페이 경남’을 전 시·군에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를 지지·응원하는 화환이 도청으로 잇따라 배달되고 있다. ‘지지합니다’,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화환 30여개가 배달됐다. 또 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 바란다’ 코너 ‘응원 한마디’ 게시판에는 김 지사를 응원하는 글이 590개 넘게 올라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