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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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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현대중공업 인수 반대 파업’ 가결

투표자 92% 찬성… 상경투쟁 예고

  • 기사입력 : 2019-02-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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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는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는 18~19일 이틀 동안 파업 돌입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92.1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총조합원 5611명 중 5242명(93.4%)이 투표해 4831명(92.16%)이 찬성했다. 반대 327표, 무효는 84표에 그쳤다. 대우조선지회는 파업 돌입 시기 등을 지도부에 일임하고, 실사단 방문 저지 등 단체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메인이미지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제공/

    신상기 지회장은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된 것은 일방적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을 입증한다”며 “이제는 강도높은 투쟁에 본격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2일부터 산업은행 앞에서 ‘밀실 매각 결사 반대’를 외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20일 전 조합원이 사내에서 중식집회를 갖고 21일부터 간부 80여명이 상경투쟁에 나선다.

    27일에는 5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합원이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금속노조와 조선노연이 조합원들과 연대투쟁에 나선다. 또 전국금속노조 산업은행 기자회견, 조선업종노조연대 국회 공동기자회견, 범시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등을 통해 매각반대 여론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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