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거제시, 의회, 시민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우선 경남도는 용역 추진과정에서 통행료 인하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부산시, 거제시 등 관련 지자체뿐만 아니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이달 중 사전 의견수렴 절차부터 거치기로 했다.
또 추진상황 공유를 위해 주무관청(경남도, 부산시),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쌍방향 검토용역 시행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수렴된 의견은 실현 가능성, 추가 재정부담액,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용역기관 및 협의체와 시행방안을 공유하고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단기적 방안에 대해서는 이르면 상반기 중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방안은 지역민 우대, 출퇴근 차량 할인, 대중교통 할인 등이다, 장기 방안은 기존 협약의 사업시행 조건 검토, 자금 재조달 등이다.
경남도는 통행료 인하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 2월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을 통한 정부 인수, 요금 인하를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국회 방문 결과, 도내 국회위원과 상시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