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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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표 농구, 2년 만에 빛났다

창원LG 6강 플레이오프 견인
현 감독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 “팬들과 약속 지켜 기뻐”

  • 기사입력 : 2019-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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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현주엽 감독이 지난 10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가 지난 10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고 4시즌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27승 23패로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6위 이상을 확보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39승 11패로 정규리그 1위, 인천 전자랜드는 2위(35승 15패)가 확정돼 두 팀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부산 KT와 전주 KCC는 26승 24패로 공동 4위지만, 전주 KCC는 원주 DB와 안양 KGC에 상대전적 우위여서 LG와 함께 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 KT도 남은 4경기 중 1승만 더하면 6강에 오를 수 있다.

    ◆현주엽 감독 2시즌 만에 6강 진출= 현주엽 LG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았던 2017-2018시즌에는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잦은 교체로 9위(17승 37패)를 했다. 현 감독은 이번 시즌 장신 외국인 선수로 제임스 메이스를 선택했고,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었던 조쉬 그레이를 영입했다.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하지 않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강병현이 공수에서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조성민도 시즌 중반부터 제 역할을 해줬다. 김시래와 김종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현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현 감독은 “시즌 중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다. 평소 팀플레이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보다 외국인 선수 선발이 잘 됐고 국내 선수와 조화도 지난해보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시래·강병현 “출정식 때 약속 지켰다”= 김시래와 강병현은 지난 10일 경기 후 시즌 전 출정식 때 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김시래는 “상무에서 전역했던 2017 시즌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 TV 중계를 통해서 봤는데 이번 시즌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며 “플레이오프 가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지난해보다 수비를 강조해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특히 외곽에서는 강병현, 골밑에서는 김종규가 수비를 잘 해줬다”고 자평했다.

    강병현은 “출정식에서 팬들에게 봄농구를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우리 팀은 스몰포워드가 약하기 때문에 미스매치가 자주 발생해서 보완이 필요하지만 (메이스, 김종규 등) 높이가 좋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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