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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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경제현안 보도 인상적… 문예분야 심층취재를

  • 기사입력 : 2019-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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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달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제16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달 26일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윤종수 위원장과 김종찬·김진호·박현구·이정화 위원이 참석했다. 김정기 위원은 서면으로 대체했으며, 김양화 위원은 불참했다. 신문사에서는 이병문 편집국장과 서영훈 사회부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예술인 창작활동 더 관심 가져야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공연, 전시, 문학 등 도내 예술인들의 작품 활동에 관한 소식들은 문화면을 통해 비교적 무난하게 잘 보도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행사 소식도 중요하지만 현장 구석구석 찾아가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을 다룬 생생한 프리뷰 기사와 행사 종료 후 리뷰 기사를 좀 더 많이 생산해 줬으면 좋겠다. 도내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무엇이며, 행정의 관심과 지원은 잘 이뤄지고 있는지, 도민들의 바람은 무엇인지 등을 심층취재해 주기를 바란다.

    3월 4일 1면 경남신문발 지역사랑운동인 ‘신물산장려운동 시작해요’란 제목의 기사는 특정 기업의 광고를 지나치게 노출시켜 3·1운동의 의미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여 씁쓸했다. 앞으로 우리 지역 업체들을 잘 발굴하고 보도해 편집의 진정성과 책임감을 보여줬으면 한다. 2월 28일 2면 ‘경남도, 올해 노인일자리 3만 5049개 마련’ 기사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인지 근거가 없었다.


    김해시 빅데이터 분석 기사 돋봬

    ▲박현구(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 3월 11일 1면 ‘최정호 국토부장관 내정자 신공항 논란 정리할까’ 기사 중 ‘방점을 찍었지만’이란 표현은 행위의 주체와 행위의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방점을 찍었다’는 표현은 어디선가 통용되는 관용구를 슬쩍 갖다 끼운 듯한 느낌이 나는 생명력 없는 표현이다.

    3월 13일 7면 ‘김해시민 지역보다 밖에서 많이 썼다’ 기사는 상당히 좋은 의도에서 작성된 기사로 보인다. 기사가 갖는 함의도 적지 않다. 일단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부응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무엇보다 김해지역 소비현황을 통해 경남 전체의 경제활동 패턴을 알 수 있고 정책의 지표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 다만 김해시민이 외지에서 사용한 소비규모에 대한 분석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은 아쉽다.


    여성의날 등 ‘기념일 기사’ 눈길

    ▲이정화(창원 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위원= 3월은 3·1절, 3·8세계여성의날, 3·15의거 기념일 등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기사가 많이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특히 3월 6일 12면 ‘옛 사진 추억여행- 세계여성의날’기사는 경남여성대회 역사를 사진과 내용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지역의 여성으로 감사함이 느껴지는 기사였다.

    창원 상남동 유흥가의 불법전단·불법호객행위 관련 기사는 현장의 실태를 계속해서 고발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만든 큰 성과라 생각된다.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현장이 변화되는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인터넷 음란물·영화 무단게시 적발’과 ‘여성 공중화장실만 긴 줄… 변기 수, 남성용의 64%에 그쳐’ 등 성차별과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 기사를 보면서 여성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주길 바란다.


    3·1운동 100주년 관련보도 감동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처절했던 경남도내 항일독립운동을 조명해 보도했다.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각지의 만세운동과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소개해 큰 감명을 주었고 도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3·15민주항쟁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지만 운동의 의미와 정신계승이 소홀해지고 박제화돼 간다는 지적이 많다. 도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신문사의 역할을 촉구한다.

    거제 대우조선 매각 결정에 따른 진행과정을 노조, 지자체, 시민단체 등 관련주체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보도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부나 대기업 등 우월한 지위를 가진 집단의 결정을 무비판적으로 옮겨서는 안되고 이해관계를 가진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보도가 계속돼야 한다. 3월 19일 20면 ‘확 달라진 창원CC, 공칠 맛 나네’ 기사는 골프경기 관련 보도가 아니라 클럽 자체를 홍보하는 광고성 기사에 가까웠다.


    김해신공항 관련 사안 더 관심을

    ▲김정기(한진퓨텍(주) 대표이사) 위원= 부산시를 중심으로 신공항과 관련해 계속해서 가덕도를 밀어붙이는 형국이 점입가경이다. 경남신문이 이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기사화한 것은 좋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해신공항 유치를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부산시 광고가 3월 25일 전면으로 게재된 것은 많이 아쉬웠다. 이 사안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

    3월 22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NC특집 기사를 9개 지면을 할애했는데, 편집이 돋보였다. 창원의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좋음’과 ‘나쁨’ 수준을 보인 3월 5일과 13일의 돝섬 사진을 ‘미세먼지 극과 극’이란 설명과 함께 대비해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수출입은행 폐쇄 부당성 잘 지적

    ▲윤종수(창원상공회의소 회원지원본부장) 위원장= 3월 7일 1면에서 도내 수출업체와 창원지역 경제단체가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 폐쇄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를 톱기사로 실었다. 경제단체의 건의 내용은 물론 기업 관계자들의 인터뷰 등 취재를 더해 지점 폐쇄 부당성을 잘 지적했다. 경남은 수출 관련 금융수요가 많은 데다 창원지점이 폐쇄될 경우 수출보증한도 축소와 업무처리 애로, 이용 불편 등 지역업체의 불이익이 불가피하다. 경남신문이 비중있게 다루며 지역여론을 선도한 결과 지난 3월 25일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이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창원지점 폐쇄 방침에 대해 재고 여지를 밝혀 사실상 창원지점 존치가 유력해졌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비중있는 보도를 기대한다. 3월 15일 14·15면 ‘뭐하꼬’를 통해 ‘야구장에서 맞는 봄 100배 즐기기’를 보도해 지역 연고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을 잘 소개했다. 향후 경기장의 열기가 함께하는 후속기사를 기대한다.


    노인 일자리 문제 진단할 것

    ▲이병문 편집국장= 신물산장려운동은 지역 목소리 반영해 업체를 잘 발굴하겠다. 노인 일자리 문제는 도는 물론이고 각 시·군별로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겠다.

    정리=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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