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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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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연속 밀어내기 실점 ‘역전패’

키움과 시즌 첫 맞대결서 6-8로 져
불펜싸움서 판정패… 5승 4패 기록

  • 기사입력 : 2019-04-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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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불펜 싸움에서 판정패했다.

    NC는 2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8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시즌 성적 5승 4패를 기록했다.

    NC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내고 우위를 점하고, 3회말 주루 플레이를 통해 격차를 벌렸다. 3회말 안타 출루한 이상호의 도루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가 찾아왔다. 후속 타자 양의지가 삼진 아웃되는 과정에 박석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렸지만, 3루 주자 이상호가 빠른 발을 통해 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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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키움의 경기. NC 양의지가 6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NC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때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김승권 기자/

    넥센이 홈 송구를 택하면서 살아남은 박석민은 모창민의 타석에 도루와 넥센 포수 실책으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고, 모창민의 적시타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 선발 김영규가 4회초 1사 이후 2연속 안타를 맞고 장영석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영규는 6회초에도 안타 3개를 내주고 1점을 뺏기는 등 3-4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6회말 1점을 추가하고 경기 균형을 다시 맞췄지만, 8회초 배재환의 2볼넷에 이은 2연속 피안타로 추가 2실점하고 리드를 다시 내줬다.

    NC는 8회말 노진혁·박석민·양의지의 3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 모창민의 1타점 적시타와 권희동의 1타점 땅볼로 키움과의 격차를 또 한 번 지웠다.

    하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9회초를 책임지기 위해 등판한 장현식이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2사 1, 2루 상황을 이어받은 최성영 역시 2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하고 끝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7시즌까지만 하더라도 NC의 ‘차기 토종 에이스’로 평가받던 장현식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 굴레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16시즌까지 장현식과 함께 ‘배구장 트리오’로 활약했던 배재환과 마지막 투수 최성영 역시 각각 3분의 1이닝 2볼넷 2실점, 3분의 1이닝 2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영건’ 김영규는 6이닝을 던지며 제 몫을 다했다. 그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며, 볼넷도 1개만을 범하는 등 첫 등판보다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모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이상호·박석민·양의지·권희동이 3할 이상의 타격감을 뽐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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