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 (토)
전체메뉴

[만나봅시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고객과 함께 울고 웃는 경남의 대표은행 되겠다”

  • 기사입력 : 2019-04-10 22:00:00
  •   

  • “농협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고마운 은행이 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고객과 함께 울고 웃으며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눠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월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에 취임한 김한술 본부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고마운 은행, 고객과 직원 모두 행복한 농협’으로 경영방향을 정하고 ‘경남경제 재도약 원동력’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 관내 98개 영업점과 3곳의 여신관리단, 거래 기업체 및 기관 등을 연일 방문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그간 쉼 없이 달려온 김 본부장을 취임 100일인 지난 9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메인이미지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이 집무실에서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전강용 기자/

    - 지난 100일 동안 가장 비중을 두고 하신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면 현장경영과 경남경제 활성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로 현장경영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성격 또한 활동적이어서 경남의 18개 시군의 상황을 직접 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 이후 줄곧 현장경영에 집중했습니다.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마주한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아나갔습니다. 동시에 농협은행을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은행이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둘째로 경남경제 활성화에 집중했습니다.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해 경남도정의 금융파트너로서 지역대표 은행에 걸맞은 역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동력’을 농협은행 경남본부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재적소·적기의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경남 스마트팩토리론’ 지원,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 활성화 등에 적극 동참해 경남도정의 협력자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 요즘 기업 내 조직문화 혁신이 화두인데, 농협은행 내부적으로 추진하신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금융은 고객을 위해 마음을 쓰는 일이다”는 생각으로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의 의식수준 향상에 노력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여 즐겁게 일하면서 서로간의 공감과 배려 속에 조직력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 공감과 배려’의 조직문화 정착에 집중했습니다.

    또 고객중심의 영업환경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고객의 불편을 외면하고 직원·공급자 중심의 사업을 해 온 것은 아닌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관행적으로 해왔던 업무가 없는지 살폈습니다.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더욱 높은 수익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믿고 찾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격식과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효율적이고 자발적인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핵심적인 업무에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직원들의 개선의견을 반영해 시대와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를 꾀했습니다.

    - 경남도정의 금융파트너로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금융지원 방향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십시오.

    ▲금융은 비가 올 때 우산이 돼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비구름 너머에 있는 미래 햇살까지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산적 금융지원’과 ‘포용적 금융지원’이라는 2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지원’을 확대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여서 금융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런 사회적 요청에 부응해 지자체협약대출, 정책대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의 자금수요 충족을 넘어 지분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관계형 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일은 농협은행이 추구해온 중요한 가치입니다. 새희망홀씨대출로 대표되는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하여 금융소외 고객에게 한 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한 금융의 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 타행과는 차별화되는 농협은행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사회공헌 부문입니다. 농협은행은 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입니다.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며 2011년부터 7년째 영예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은행의 사회공헌 목표는 일반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수익창출에 따라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가치, 기업의 가치, 사회적으로 필요한 가치가 상호 조화를 이루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념입니다.

    저희 농협은행은 행복채움봉사단 활동, 소외계층 나눔행사, 농업인 자녀 및 농촌 교육기관 지원,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조성, 농촌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공익·교육·문화·체육·예술·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농협은행은 디지털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문을 연 은행권 첫 디지털R&D센터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통해 IT기술 개발과 유망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은행권 최초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인 ‘NH로보-pro’를 통해 최신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한 과학적 투자안을 도출해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협동조합의 상생의 가치를 더 전파하고 조직 경쟁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성장 1+ 경영’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농협은행은 1956년 농촌 고리채 해소를 위해 설립된 농업은행을 모태로 하여 1961년 종합농협으로 발족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정부 대행사업을 통해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역사를 이끌어 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은행입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순수 국내자본 은행으로서 다른 시중은행들과 달리 수익의 100%를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농협은행을 믿고 거래하며 사랑해주시는 고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NH-패널제도’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제도개선에 대한 고객과 영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전강준 기자 jkj@knnews.co.kr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1965년 거제시 출생, 마산중앙고등학교, 대구대학교(지역사회개발),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했다. 2000년 경남도청(출) 지점장으로 근무한 뒤 2011년 경남지역본부 농촌홍보팀장, 2012년 남양산지점장, 2014년 봉곡지점장, 2016년 옥포지점장, 2018년 거제시지부장을 역임했다. 2019년 1월에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부인과 슬하에 1남 2녀.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전강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