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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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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들 불안·공포” 진주 이어 창원서도 여성노인 피해

여성계 “범죄 표적 대상” 대책 촉구

  • 기사입력 : 2019-04-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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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10대가 위층에 사는 70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여성계는 잇단 강력범죄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윤자 경남여성연합상임대표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불과 이틀 전인 22일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불안에 떨고 있는 여성을 비롯해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인 만큼 경찰이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들 것을 주장했다. 그날 기자회견 직후 경찰과의 간담회에서도, 관련 복지단체나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정신병력자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관찰활동을 하거나 위험의 소지가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경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등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사건의 경우 무슨 이유로 범행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노약자나 여성이 약자이기 때문에 범죄 표적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해 보인다”면서 “여성이나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이 안 되면 이런 범죄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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