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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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올빼미 공시’ 달라질까

한국거래소, 지난 3일 공시 점검 착수
올빼미 공시 반복 기업, 내년 명단 공개

  • 기사입력 : 2019-05-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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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상장사들의 오래된 악습인 ‘올빼미 공시’ 근절방안에 따른 한국거래소의 공시 점검이 지난 3일 착수됐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사가 연휴 전날이나 연말 증시 폐장일의 장 마감 후 시간대처럼 투자자 주목도가 낮은 시점에 자사에 불리한 악재성 정보를 슬그머니 공시하고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올빼미 공시를 반복하는 기업에 대한 명단 공개 등 금융당국의 제재 방침이 발표된 데 따라 이번 점검 시기에는 악재성 공시의 노골적인 지연공시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일부 의심스러운 사례는 없지 않았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지난 3일 장 마감 후 상장사들의 영업과 관련한 주요 계약사항 해지나 취소 등을 알리는 공시는 없었다.

    다만, 올빼미 공시로 의심을 살 만한 사례는 없지 않았다. 롯데케미칼과 락앤락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0% 이상 줄어든 1분기 실적을 3일 장 마감 후 각각 공시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어린이날 연휴 전날인 지난 3일부터 1년간 2회 이상 또는 2년간 3회 이상 반복해서 올빼미 공시를 한 기업들의 명단을 내년 근로자의날 연휴(5월 1~3일) 직후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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