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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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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10개 공공시설, 허드렛물 정수해 재사용한다

시, 기후변화 대비 2023년까지 200억 투입
창원축구센터·성산아트홀 등 중수도 설치

  • 기사입력 : 2019-05-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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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시설에서 사용한 허드렛 물을 모아 다시 정수해 사용하는 등 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에 나선다.

    9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3년까지 200억원 중 국비 118억원을 확보해 창원스포츠파크, 마산종합운동장, 성산아트홀, 진해종합사회복지관, 창원축구센터, 의창스포츠센터, 시민생활체육관 등 10개 공공시설에 중수도를 설치, 연간 버려지는 물 370t을 재이용한다.

    메인이미지물./픽사베이/

    중수도란 일상에서 발생되는 허드렛물을 모아 화장실, 청소용수, 조경수 등으로 재이용해 수돗물을 대체하는 시설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1인당 강수량(2591㎥)이 세계평균의 약 1/8수준이며, 특히 하천 취수율이 36%로 물에 관한 스트레스가 높은 국가군에 속하며 가뭄시 물 이용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진사업지역 주요시설 현장을 방문, 사업 추진 및 운영실태 등 시의 특성에 맞게 보완해 본격적으로 물 재이용(중수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6월 실시설계용역에도 착수한다.

    김진수 창원시 하수도사업소장은 “정부의 물 재이용 정책에 따라 우리시 적정한 물 재이용시설로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시의 건전한 발전 및 친환경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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