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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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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한산면 장사도 해상 침수 5t급 낚싯배 구조

조류로 선체가 암초해 부딪혀 침수, 선장 등 9명 모두 무사

  • 기사입력 : 2019-05-10 16: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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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 포인트로 이동 중에 좌초되면서 침수되던 낚시배가 해경에 의해 구조돼 9명 모두 목숨을 건졌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10일 새벽 2시 22분경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돼 침수 중인 5t급 낚싯배 A호를 구조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선장과 승객 등 9명이 승선한 낚싯배 A호(4.93톤, 연안복합)는 이날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남방 100미터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포인트를 이동하기 위해 닻을 올리다가 강한 조류로 선체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돼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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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사진.

    해경은 50t급 경비정, 통영구조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선장 상대 구명조끼 착용 안내를 실시했다.

    신고 접수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은 배수펌프를 이용해 좌초로 기관실에 유입된 A호의 해수를 모두 빼내고 승객들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 구조대는 낚싯배 A호 기관실 누수부분 방수 작업을 마친 뒤 선장과 승객 1명은 낚싯배 안전을 위해 현장에 남겼고 승객 7명은 거제 대포항으로 이송조치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선장 등 9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며 "야간에 낚싯배 이동 시에는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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