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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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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초 이효송, 제2의 박인비 ‘예약’

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 개인 1위
토월초 김도희와 단체전도 우승
지난해부터 전국대회 13회 정상

  • 기사입력 : 2019-05-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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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창원 무학초등학교 이효송./경남골프협회/


    경남 여자초등부 골프선수들이 2019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특히 창원 무학초등학교 이효송(5년)은 이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광을 차지하고, 지난해부터 13개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무서운 ‘골프신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경남골프협회에 따르면 이효송은 지난 8~9일 제주오라cc에서 열린 2019전국박카스배 sbs골프대회 전국학생시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초등부 개인전에서 1라운드 73타, 2라운드 67타 합계 140타로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이효송과 김도희(창원 토월초 6년)가 출전해 1라운드 145타, 2라운드 139타 합계 284타로 단체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단체전 우승을 함께한 김도희는 개인전에도 출전해 1라운드 72타, 2라운드 72타 합계 144타로 4위를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이효송은 올 4월 열린 제2회 서라벌배 전국초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무려 13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효송은 9살 때 할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따라갔다가 재미로 골프를 쳐 본 것을 시작으로 실력을 쌓아 3학년 때 처음으로 참가한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자질을 보였다.

    여자초등학생인데도 평균 비거리 200미터의 파워와 부드러운 스윙, 정교한 퍼팅으로 전국대회를 휩쓸며 국내 골프계에서는 ‘골프신동’으로 불리며 향후 국내 여자골프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인 이효송은 그림과 만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방탄소년단 노래를 따라 부르기를 좋아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춘기 소녀지만 포부는 대단하다.

    이효송은 “닮고 싶은 롤 모델은 박인비 선수와 전인지 선수로, 국가대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가고 앞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하면 올림픽과 LPGA까지 진출해 골프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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