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생산되는 녹차, 국화차, 약쑥차, 알로에음료, 김, 젓갈류 등이 유럽시장에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9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농수산식품 180만달러어치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밀라노 국제식품박람회는 유럽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로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27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농수산식품업체 6곳이 32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이중 다랭이물산이 김 등 40만달러, (재)하동녹차연구소가 녹차 등 40만달러, 국심은 국화가공식품 등 30만달러, 퓨어플러스(주)는 알로에음료 등 30만달러, 남해섬애약쑥이 약쑥차 등 30만달러, 씨엔에프가 젓갈류 등 10만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유럽시장에 경남의 농수산식품을 알리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이번 수출의향서 체결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의 고품질 농수산식품이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