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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주 창원오피스텔 사기범 검거

  • 기사입력 : 2019-05-17 1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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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수십억원대의 창원 대형 오피스텔 이중계약 사기 사건을 주도하고 해외로 잠적한 공인중개사가 잠적 9개월 만에 검거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창원 오피스텔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전세보증금 수십억원을 챙겨 해외로 도주한 혐의(사기 등)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던 공인중개사 A(57)씨를 16일 김해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필리핀 내 한국대사관에 자진출국을 신청하고 심사결과를 기다리던 중 지난 2월 현지 경찰에 절도 혐의로 체포돼 조사 후 적발됐으며, 자진출국 절차가 완료되면서 입국했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2개의 대형 오피스텔을 무대로 집주인 명의의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전세계약을 하고, 집주인과는 월세계약서를 작성한 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보내면 집주인에게 입금이 잘못됐다며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피해자 150명으로부터 68억원을 가로챘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지난해 8월 해외로 도주했다.

    경찰은 "입국한 피의자를 상대로 피해금액의 사용처와 도주 후 필리핀 현지에서 행적 등을 신속히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와 오피스텔 이중계약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범 B(57·여)씨는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B씨는 현재 항소를 진행 중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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