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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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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오피스텔 사기’ 공인중개사 구속 송치

피해액 대부분 ‘돌려막기’ 사용

  • 기사입력 : 2019-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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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중부경찰서는 수십억원대 오피스텔 이중계약 사기를 벌인 혐의로 공인중개사 A(58)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창원 오피스텔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전세보증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임차인 등 160여명으로부터 70억원을 가로채 해외로 도주한 혐의(사기 및 공인중개사법위반, 사문서위조 등)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지난해 8월 필리핀으로 도주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있다가 자진출국 절차를 밟아 국내로 송환돼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범죄 혐의와 피해금의 사용처, 도주 후 필리핀 현지에서 행적 등을 조사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액 대부분은 소위 돌려막기를 하는 데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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