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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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집트랙 언제 개장하나, 3번째 개장 연기

지난 3·5월 이어 7월도 불투명
안전점검·임금체불 등 문제 발생
“절차상 준비 끝났지만 확답 어려워”

  • 기사입력 : 2019-06-11 21: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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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 해상 활강시설로 관심을 모았던 진해 해양공원 해상 집트랙 개장이 올 들어 세 번째 연기됐다. 개장이 연기되는 과정에서 사업비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사업 순항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2017년 ㈜창원집트랙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기부채납 형태로 이 사업을 유치했다. 시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홍보하며 지난 3월 30일 진해 군항제에 맞춰 개장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전점검 등을 이유로 갑자기 5월로 개장을 연기했다.

    메인이미지진해해양공원 음지도와 소쿠리섬을 잇는 집트랙 조감도./창원시/

    당시 ㈜창원 집트랙은 홈페이지에 개장을 연기한다는 공지를 올리고, 예약자들에 대해 환불을 진행했다. 그러나 5월 중에도 개장은 불발됐고, 현재 정확한 개장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창원시와 ㈜창원집트랙에 따르면 개장이 연기된 이유는 △안전점검 △임금체불 △투자자 갈등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예상 개장시기에 앞서 교통안전공단의 와이어 안전점검 시기가 늦춰졌고, 이후 수억대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했다.

    또 개장시기가 수차례 변경되는 과정에서 85억원으로 계획됐던 공사비도 120억원으로 늘어났다. 와이어가 군함에 닿지 않아야 한다는 군의 지적에 따라 출발점인 타워를 65m에서 99m로 높이면서 기초 토목공사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갈등 등 문제도 발생했으며, 개장 이후 적자로 인한 사업 난항도 우려되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집트랙 협약에 따르면 준공 후 시설과 대지는 시에 기부채납된다. 그러나 시에서 제공한 사업부지도 2040㎡에서 2740㎡로 늘어났고, 시설에 대한 대부금을 매달 지출할 경우 운영에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사업이 순항되지 않을 경우 지역사회에도 타격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창원집트랙 관계자는 “안전점검과 임금 문제, 투자 문제를 해결하고 준공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7월 중에 개장할 계획이지만 명확한 시기는 확답하기 어렵다”며 “다만 공사비가 예상치 못하게 투자되면서 개장 이후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공원에는 집트랙을 비롯해 집트랙 타워 2개소와 번지점프, 게임장, 리조트,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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