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남지역본부(전광석 본부장)는 거제시와 월드비전 거제지회, 거제시기독교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거제시 옥포중앙공원 일대에서 경남지역 결식아동 조식지원사업 지원과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깨끗한 식수시설지원을 위해 ‘2019 거제 글로벌 평화 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Global 6K for Water’ 캠페인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거제 지역 학생 및 시민 1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알리기 위해 각 참가자들은 아프리카 아동의 사진이 프린팅된 특별한 번호표를 부착하고 물통을 직접 들고 걸어보기도 했다. 또 각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노동과 식수체험의 현실에 대해 이해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아프리카 모잠비크인 7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유소포(Yusofo)씨는 “모잠비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기 위해서 연수차 한국에 왔다”며 “이번 행사 소식을 듣고 감동받았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