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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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3배’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6월 셋째주 의사환자수 29명
2016년 36명 이후 3년새 최다
손씻기 등 위생 철저히 해야

  • 기사입력 : 2019-06-25 2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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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구산동에서 4살과 1살 아기를 키우는 워킹맘 강정아(36)씨는 최근 비상이 걸렸다. 첫째 아기가 수족구병에 걸려 3~4일은 집에 있으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강씨는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며칠간 일을 못 가게 됐다”며 “일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둘째에게도 전염이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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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족구병이 영유아 사이에서 급격히 번지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29.0명으로 전년 동기(11.1명) 대비 2.6배 늘었다.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 환자수를 뜻한다. 특히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2016년(36.3명) 이후 3년 사이 가장 많았다. 5월 셋째 주는 8.9명이었으나 한 달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수족구병은 1~6세 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령별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1~6세 39.4명, 0세 9.8명, 7~12세 8명, 13~18세 1.7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매우 드물게 바이러스 뇌막염이나 뇌증, 마비 등의 중증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특히 수족구병은 구체적인 치료방법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약물, 백신이 없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장난감은 소독하는 것이 좋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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