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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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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2022년 ‘통영 국제트리엔날레’ 개최

용역사 제안 수용-전통문화·현대문화 망라된 예술제로
25일 통영비엔날레 용역 중간보고회서 잠정 결정

  • 기사입력 : 2019-06-26 15: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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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시, 25일 통영비엔날레 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 통영시 제공
    통영시, 25일 통영비엔날레 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 통영시 제공

    통영시가 오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3년마다 개최되는 ‘통영 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6일 통영시에 따르면 당초 격년제로 추진하려던 통영비엔날레를 3년마다 열리는 트리엔날레로 변경하고 참가 대상도 옻칠이나 공방은 물론 유무형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망라된 국제예술제로 확대해 개최한다.

     시가 예술제 개최시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 것은 2년마다 수준높은 작품을 만들기 어려워 행사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통영 국제트리엔날레에는 현재 20개국 104개팀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섬지역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트리엔날레가 없어 통영시가 시작하면 전국 최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통영시는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강석주 시장, 강혜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통영시의회 의원, 문화예술관련 단체 및 관계 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비엔날레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민선 7기 통영시장의 공약사업인 국제옻칠비엔날레를 개최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영시는 옻칠에만 국한할 경우 비엔날레 자체가 식상해진다는 지적에 따라 상당한 변화를 주기로 했다.

    통영지역 유무형의 전통문화와 예술에 기반한 예술제로서의 차별성 확보와 세계 각지의 전통예술 및 현대예술의 연계 콘텐츠화를 통한 국제문화도시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용역사인 서울예술대학교 산학연구원측은 통영 12공방 전통문화는 물론 통영 예술 전반과 통영예술을 확산시키는 정신을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전하자는 취지의 ‘통영 국제트리엔날레’를 제안했다. 용역사는 목표 및 방향 제시, 국내·외 비엔날레 현황 및 진단, 추진 계획, 위험요인 및 해결방안 등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용역 보고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통영 국제트리엔날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제출된 의견 및 문제점에 대해서는 연구용역 결과에 반영해 오는 7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석주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현재 통영이 갖고 있는 문화예술자원과 전통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예술제가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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