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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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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항공MRO 산단 착공…복합항공 클러스터 조성

31만㎡ 용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 역할 기대

  • 기사입력 : 2019-06-27 2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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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항공MRO(항공정비)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서부경남지역을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사천 용당일반산업지 조성사업’이 27일 첫 삽을 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이날 오후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에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여상규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부의장, 김성갑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조연기 한국항공서비스(주)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27일 사천시 한국항공서비스(주)에서 열린 ‘사천 용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천시/
    27일 사천시 한국항공서비스(주)에서 열린 ‘사천 용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천시/

    용당일반산단 조성사업은 한국항공서비스(주)가 위치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1500억원을 들여 31만1880㎡ 규모로 항공정비 중심의 산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7월 경상남도·사천시·KAI가 함께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후 2018년 7월 정부 지원으로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출자해 국내 첫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를 설립한 바 있다.

    경남도와 사천시 등은 오는 2022년까지 968억원을 투입해 14만9424㎡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장 겸용 정비 격납고 설치, 기체정비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보기정비, 엔진정비 등으로 31만1880㎡까지 산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당일반산단이 조성되면 그동안 해외로 나갔던 항공정비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 저가항공사 시장 확대에 따른 정비수요도 늘어나 경남의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이자 글로벌 항공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승욱 부지사는 “경남도는 항공MRO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 4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정 역점시책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서부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공산업 기반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서비스(주)는 올해 2월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저가항공사 대상의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FAA(미국 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취득한 후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오복·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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