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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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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시장 “장유소각장 첨단시설로 내년 증설”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올해 설계 뒤 내년 노후설비 해체
소상공인 코스트코 우려 살필 것”

  • 기사입력 : 2019-06-27 2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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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곤 김해시장은 27일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 주장과 관련 “행정이 거꾸로 갈 수는 없다”면서 “소각장 현대화사업(증설)은 국비로 진행중인 사업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입점 반대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잘 살펴 행정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했다.

    허성곤 시장이 27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이 27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각장과 관련해 “지난 2016년 보궐선거 당시 이전 공약을 했기 때문에, 이전 후보지 3곳에 대해 비용과 현장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두번이나 사과를 했다”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봉림석산은 아직 한창 개발중이기 때문에 더욱 적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에 있는 소각장의 이전은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니다”면서 “있는 소각장을 증설하면 정부가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인근 시군과 광역화 시설을 하면 70%를 지원하기 때문화 현 소각장을 광역화로 증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7대 의회때 시의원들에게 이와 관련해 상세히 설명하고 양해를 얻었으며, 현재 환경부와 경남도와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현재 이전 등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가 계속 반대를 하고 있지만, 장유발전협의회는 시가 빨리 증설을 강행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노후설비를 해체한 뒤 첨단시설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장유소각장은 폐열을 이용해 3만 여 장유주민에게 혜택을 주는 데다 생산된 전력으로 지역환원사업을 펼치는 등 좋은 점도 많이 있다”면서 “우려하는 다이옥신 문제 등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불식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스트코 입점 문제와 관련해서는 “코스트코 입점을 썩 환영하지는 않지만 무턱대고 불허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우려하는 부분인 상생협약, 교통유발분담금 부과 등을 정당하게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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