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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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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내일 ‘13경기 무승’ 끊는다

수원삼성과 격돌…백업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19-06-28 0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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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길고 긴 13경기(6무7패) 무승끊기에 나선다.

    경남FC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경남은 2승 6무 9패(승점 12)로 리그 10위, 수원 삼성은 4승 7무 6패(승점 19)로 리그 8위다. 1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는 경남이 더 절박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3무2패로 명문구단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수원삼성의 반전도 절실하다.

    양팀은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것도 비슷하다. 경남이 쿠니모토와 조던 머치, 네게바 등이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고 있지만 수원 삼성도 염기훈과 데얀, 전세진 등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큰 손실을 입고 있다.

    경남은 여기에 5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김승준이 경고누적으로 수원삼성전에 출전할 수 없어 공격력에서 큰 손실이 예상된다.

    경남은 지난 4월에 열린 8라운드에서는 수원삼성과 3-3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의 역대 상대 전적은 8승 11무 13패로 수원삼성이 앞선다. 최근 수원삼성이 부진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경남이 밀린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어느 팀이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보이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경남은 최근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기존 경기를 복기하고 문제점을 찾으며 보완책을 세우고 있지만 부상선수가 워낙 많아 백업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행히 부상으로 제외됐던 김효기와 조던머치가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여서 수원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어 13승 무승을 끊을 작은 희망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지난 수원전에서 종료 직전 배기종의 극적인 동점골로 3-3 동점을 만든 경험이 있어 수원에 대해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여기에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K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경남의 새 해결사 룩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올 시즌 잇단 선수 부상과 주심 판정의 불이익 등이 계속되고 있는 경남의 악재가 수원삼성전을 끝으로 매조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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