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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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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장배서 부경·서울 최강 경주마 가린다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부경 7마리·서울 7마리 출사표
청담도끼·문학치프 등 우승후보

  • 기사입력 : 2019-06-28 08: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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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 경주마 청담도끼가 스테이어시리즈 1차전인 헤럴드경제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 경주마 청담도끼가 스테이어시리즈 1차전인 헤럴드경제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상반기 최고의 경마대회인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GⅡ, 1800m, 상금 6억원)가 오는 30일 오후 4시 20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로 진행된다. 스테이어 시리즈(3세 이상 장거리 경주)의 마지막 관문으로 펼쳐지는 부산광역시장배는 서울과 부경의 장거리 최강마들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서울의 청담도끼(미국산, 거5세, 리카디 조교사)가 우승했다. 청담도끼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부산경남 경주마들이 독식했던 부산광역시장배를 탈환했다.

    이번 대회는 부경 7두, 서울 7두가 출전한다.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되는 문학치프(미국산, 수4세, 김순근 조교사)는 시리즈 2차 대회였던 서울의 YTN배(5월, 2000m)에서 12마신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샴로커와 점보블레이드가 반 마신차 2·3위, 뉴레전드와 청담도끼가 4·5위를 했다. 이들 5마리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문학치프가 부경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청담도끼 역시 시리즈 1차 대회였던 서울의 헤럴드경제배(4월, 2000m)에서 강한 선두력과 지구력을 발휘하며 6마신 차의 압승을 거뒀다. 데뷔 후 2000m에서만 8번 출전해 7번의 우승을 가져갈 정도로 장거리 승률이 좋다.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긴 하나 부경에서의 우승 경험과 부담없는 경주거리를 감안할 때 문학치프를 견제하기에 충분하다.

    부경 경주마들의 절치부심도 만만치 않다. 1800m에서 67%의 승률을 갖고있는 점보블레이드(미국산, 수4세, 안우성 조교사)는 꾸준히 양호한 성적을 냈다. 막판 뒷심이 강한 경주마로 서울 경쟁자들의 반격을 막아설지 기대된다. 김영관 조교사의 월드데이(국산, 거4세)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4월 데뷔 후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1전 9승, 2위 1회를 기록 중이다. 간판스타 유현명 기수와 좋은 호흡으로 1200m부터 2000m까지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가 대상경주 첫 출전이라는 것이 변수다.

    스테이어시리즈의 1·2차전인 헤럴드경제배(4월, 서울)와 YTN배(5월, 서울)는 서울경마가 석권했다. 마지막 3차전인 부산광역시장배는 부경 경주마가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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