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남계서원 이어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힘 모아야”

김진기 도의원, 법 제정 요구 5분발언 예고
도의회가야사특위, 대정부건의문 발의 추진

  • 기사입력 : 2019-07-09 08:29:50
  •   
  • 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가 가야사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준비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진기(더불어민주당·김해3) 경남도의원은 9일 예정된 제365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야역사 문화권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국회에 요구하는 내용의 5분자유발언을 예고했다.

    국회에서 발의된 가야문화권 관련 특별법(안)은 2015년과 2016년 가야문화권의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2017년 가야역사문화권 연구·조사 및 정비와 지역발전에 관한 특별법(안), 2017년 고대역사문화권 연구·조사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안), 2018년 고대역사문화권 지정 및 연구·조사 등에 관한 법률(안), 2019년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안) 등이 있으나 기간 만료로 폐기됐거나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로 제정된 사례는 없다.

    이에 김 의원은 “가야사 관련 법안들은 몇 년에 걸쳐서 발의됐지만 일부 국회의원들과 일부 학계에 의해 무산됐다”며 “체계적,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가야역사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남도의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는 7월 임시회에서 도내 18개 시·군 및 의회, 경북도의회, 고령군의회 등과 함께 조속한 가야역사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 발의를 추진 중이다.

    특위는 지난 4일 고령군·군의회를 방문해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위는 앞서 지난달 27일 경남도의회, 경남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오는 2020년 9월 가야고분군에 대한 현지실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2021년 7월 세계문화유산목록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