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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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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록원, 시·군 이관 기록물 1749권 공개한다

3만여권 중 정리 완료 기록물 대상 내달부터
범죄인 명부기록은 독립유공자 발굴에 활용
국가기록원 이관 8만권은 내년 경남 재이관

  • 기사입력 : 2019-07-29 21: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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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기록원(이하 기록원)이 도, 시·군으로부터 이관받은 공공기록물 약 3만1000권 중 정리가 완료된 1749권을 내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록원은 공공기록물 서비스와 함께 도,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범죄인(수형인) 명부기록’을 기획·수집해 현재 한자 해제 중이며, 해제 완료된 기록은 독립운동 관련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독립유공자 발굴에 활용할 방침이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위치한 경상남도기록원./김승권 기자/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위치한 경상남도기록원./김승권 기자/

    또 내년에는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약 23만권의 기록물 중 8만3000권을 다시 경남도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관대상은 도 종합 발전계획, 경남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도, 시·군의 주요업무(자매결연 관계 등)에 관한 내용 및 일제강점기 기록(해저터널 시공기록, 범죄사건 통지서철, 농지전용협의 등) 등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재난재해·새마을 운동 관계 등 1900년부터 2007년까지 경남에서 일어난 주요사건들이 기록된 중요기록도 함께 이관할 예정이다.

    기록원은 내달 7~9일 ‘2019 여름, 기록하는 방학’을 주제로 전문학예연구사의 책과 종이의 역사에 관한 강의와 오침안정 선장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만난다.

    김종환 경남도기록원장은 “내년부터 훼손된 기록을 복원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해 공공기록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소장한 중요기록도 함께 복원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찾아가는 기록원 운영’, ‘전시실·체험실 개편사업’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중요기록물 수집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나아가 도민의 일상이 기억될 수 있는 기억전승자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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