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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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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마도 뱃길, 여객선 운항 중단

  • 기사입력 : 2019-08-01 12: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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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발권 창구가 텅 비어 있다. 일본행 여객선이 대부분인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휴가철에도 온종일 텅 빈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발권 창구가 텅 비어 있다. 일본행 여객선이 대부분인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휴가철에도 온종일 텅 빈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노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이 번지는 가운데 일부 일본행 항공노선 중단에 이어 한일 뱃길도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로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한일고속해운이 부산과 대마도를 오갔던 오로라호를 지난달 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운항 중단했고, 쓰시마고속훼리 블루쓰시마도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항한다.

    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과 대마도를 오갔던 블루쓰시마호(왼쪽)과 오로라호가 정박해 있다. 블루쓰시마호와 오로라호는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 감소로 이달 31일과 다음달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과 대마도를 오갔던 블루쓰시마호(왼쪽)과 오로라호가 정박해 있다. 블루쓰시마호와 오로라호는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 감소로 이달 31일과 다음달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쓰시마고속훼리는 홈페이지에 일본 수출규제에 의한 예약인원 격감과 선박 점검·정비를 이유로 휴항한다고 공지했고, 지난해까지 면세쇼핑과 낚시 등으로 인기를 끌던 대마도 여행이 한일관계 악화로 승객이 감소하고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선사들이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특히 낚시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낚시인들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대마도뿐만 아니라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오갔던 여객선도 승객이 급감했다. 지난달 1∼2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본 입출국자수는 총 4만7093명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와 비교해 28.9% 줄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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