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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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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몸값 하는 박석민

2년 부진 씻어내고 중심타자 활약
7월 7홈런 26타점 월간 리그 선두

  • 기사입력 : 2019-08-02 0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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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박석민(사진)이 뜨거운 타격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년 동안 부상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석민이 부활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심타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

    박석민은 7월 19경기에서 69타수 21안타(타율 0.304)를 기록했으며, 7홈런 26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에서는 월간 리그 선두에 위치했다. 득점권에서도 25타수 11안타로 0.440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박석민은 지난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2-2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치국의 구속 142㎞ 속구를 공략해 왼쪽 폴을 맞히는 그랜드슬램을 날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지난 2016년 6월 10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친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5호 만루홈런을 날렸다.

    또 지난 26일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4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 2루 상황서 상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그날 경기에서 9회말 송구 실책이 나오며 패하기는 했지만 박석민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석민은 31일 올해 현재 76경기에 나와 타율 0.302(리그 18위), 16홈런(7위), 63타점(13위)의 성적을 기록 중이며, 타점 부문에서 팀 1위를 하고 있다. 박석민은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며 중심타선에서 활약 중이다.

    박석민은 올 시즌 발목염좌 등 잔부상을 겪기도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박석민을 선발로 74경기 출장하는 동안 3루수로 39번, 지명타자로 35번 배치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이 같은 관리 속에 박석민은 4월과 6월 2할대 타율에 그쳤지만 7월에 다시 3할대 타율을 회복했다.

    박석민은 31일 경기 후 “이긴 경기에 역전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그중에서도 만루 홈런은 쉽게 나오지 않아 더 기쁘다. 30일 박치국의 공이 몸쪽으로 말려 들어오는 것 같아서 오늘 (박치국이) 교체된 뒤에도 몸쪽 속구에 반응이 늦지 않도록 준비했다. 박치국의 공이 가운데로 조금 몰려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 팀이 5강 싸움 중인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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