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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용덕면 정동마을, 한우사육시설 건립 철회 촉구

  • 기사입력 : 2019-08-12 15: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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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 용덕면 정동마을 주민들은 12일 오전 의령군청 앞 인도에서 집회를 열어 의령축협이 추진 중인 한우사육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4월 2일 정동마을회관 앞 반대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주민들은 대규모 한우사육시설이 건립되면 각종 트럭과 가축분뇨 악취 등으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

    의령군 용덕면 정동마을 주민들이 12일 오전 의령군청 앞 인도에서 축협의 한우사육시설 건립 철회 촉구 집회를 가졌다./김호철 기자/
    의령군 용덕면 정동마을 주민들이 12일 오전 의령군청 앞 인도에서 축협의 한우사육시설 건립 철회 촉구 집회를 가졌다./김호철 기자/

    그럼에도 사업이 계속 추진되자 주민들은 이날 군청 앞 집회를 갖고 한우사육시설 건립 반대를 재차 촉구하며 △군수·축협장·주민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 △국·도비 등 보조금 지원 중단 △축사거리제한 조례 강화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선두 군수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용원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날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축협장과 주민이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축협이 추진 중인 한우사육시설은 한우농가에 우수한 품종의 송아지 공급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정동리 일대 4필지 1만6800㎡에 '우량송아지 생산을 위한 번식우 비육시설'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됐으며 올해 5월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 등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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