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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서 제주 가는 뱃길 열린다

사천시, ㈜현성MCT 삼천포∼제주 간 카페리 운항 MOU

  • 기사입력 : 2019-08-25 0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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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현성MCT 카페리운항 업무 협약식에서 송도근 시장과 구범수 현성MCT대표이사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천시
    사천시-현성MCT 카페리운항 업무 협약식에서 송도근 시장과 구범수 현성MCT대표이사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천시

    삼천포에서 제주로 직항하는 카페리 뱃길이 다시 열린다.

    사천시는 22일 시장실에서 송도근 시장과 구범수 현성MCT 대표이사,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성 MCT와 사천 삼천포~제주 카페리 운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사천~제주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의와 사업자 확정 일정을 진행한 이후 해당 항로 운항을 위한 실무절차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자리서 구범수 현성MCT 대표이사는 "오는 2021년 1월 하순부터 디젤엔진의 1만9000t급 카페리선을 운항할 계획"이라며 사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현성MCT 카페리선은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저녁 11시에 출항해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월·수·금요일을 제외한 화·목·토·일요일 출항한다. 제주항에서는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화·목·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4일간 출항한다.

    카페리선의 항정은 112마일, 항해시간은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별도 기항지 없이 직항로로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으로 운영 예정인 본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벙커링사업팀, 관리팀, 10명의 인원이 배치될 지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등을 설치한다.

    현성MCT는 이 항로에 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로 건조하는 전장 160m, 폭 25m, 흘수 5.5m 규모의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을 투입한다. 이 선박에는 5t 화물트럭 150대와 930명의 승객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다.

    현성MCT는 한국선박안전법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안전을 확보한 선박으로 건조되는 이번 카페리선에는 최소 4개의 VIP 객실이 갖춰지고, 1등실은 28객실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2등실은 4개, 3등실은 20개 구성되는 등 객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하이킹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격납 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 구역이 고급화되는 것은 물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도 1인1실의 시스템, 화물차 기사 구역도 2등실 수준으로 격상된다.

    여기다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대·설치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중단으로 물류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도 컸다"며 "여객선 운항 재개에 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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