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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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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욱 종사 다비식 고성 옥천사에서 엄수

세수 70세, 법랍 48세로 입적

  • 기사입력 : 2019-09-04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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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불교 조계종 승욱(昇旭) 종사의 다비식이 4일 오전 10시 고성군 옥천사 다비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자방루에서 열린 영결식은 5타의 명종에 이어 삼귀의와 반야심경독송, 도호스님의 영결법요, 남일스님의 행장소개, 도선사 주지인 도서스님과 신도대표인 강성불화 청련암 정토만일봉사회장의 조사, 발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성 옥천사에서 열린 승욱 종사 다비식 장면. 옥천사
    고성 옥천사에서 열린 승욱 종사 다비식 장면. 옥천사

    승욱 종사는 18세의 나이에 도산스님을 은사로 옥천사로 출가했고 은해승가대학에서 경전과 어록을 공부하는 대교과를 수료했다. 1978년에는 옥련사 청련암 감원을 지냈고 1997년에는 청련암 대표 신행단체인 정토만일 봉사회를 창립, 수행과 전법, 사회복지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2년에는 사회복지법인 정토만일회 보리수동산을 설립, 어려운 아이들을 돌봤다. 또 사단법인 감로심장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병든 이들을 구원하고 아픈 이들을 봉양하다 세수 70세, 법랍 48세로 입적했다

    승욱 종사는 임종계에서 '우주만상은 한 뿌리에서 났으니 너와 나를 분별하는 것은 꿈속의 일이로다. 본래부터 오고 감이 없었으니 생사를 논하지 말라'는 임종계를 남겼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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