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직거래 활성화로 경남 영세농 살린다

■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 오픈
농협 경남본부 1층에 350㎡ 규모
중소농이 직접 당일 생산·판매

  • 기사입력 : 2019-09-05 07:59:43
  •   
  • 영세농가엔 판로를 확보해주고, 소비자는 유통비를 줄여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 경남도내 로컬푸드직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남농협은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소재 지역본부 1층에 약 350㎡ 규모의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를 5일부터 개장했다. 경남통합센터는 직매장을 운영함과 동시에 도내 직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홍보 역할을 하게 된다.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농협 경남본부 1층에 약 350㎡ 규모로 문을 연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 매장 전경./경남농협/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농협 경남본부 1층에 약 350㎡ 규모로 문을 연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 매장 전경./경남농협/

    우선 직매장은 도내 중소농업인들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게 된다. 또 유통물류비용이 줄어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은 농축산물이 60% 이상의 공간을 채우는 등 지역 신선 농산물을 주로 취급하며, 이외 공산품과 카페로 구성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판매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으로 농가가 직접 하는 방식이다. 운영 이외 여타 유통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발굴되지 않은 과일과 가공품 특화매장으로 구성했다.

    국비와 도비가 각 1억8000만원, 경남농협 2억4000만원 등 총 6억원의 사업비가 든 통합센터는 기존 같은 자리에서 공산품 위주 마트로 운영되던 ‘신토불이 매장’과 1층 로비 일부를 합쳐 리모델링했다. 이번 통합센터 오픈으로 금요일마다 지역본부 앞에서 열리던 ‘직매장’은 사라진다.

    직매장 운영 외 통합지원센터는 도내 직매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의 장이 된다. 도내 기준에 운영 중인 22개 지역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품개발은 물론 출하를 위한 농업인 교육을 책임진다.

    통합센터는 지난 12월부터 센터 내 직매장에 출하할 농가를 모집해 157농가를 갖췄다. 농가는 중소농업인 우선으로 출하 자격을 가진다. 중소농업인은 농축산식품부 해석으로 3ha 미만을 경작하는 농업인이거나 영세소농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이 불가한 농업인으로, 농협이 시행하는 출하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농가는 상시 모집한다.

    아울러 전체 출하 농가의 30%를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해 청년 창업농 지원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 5일 기준 직매장 출하농가 중 청년 창업농은 32농가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현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