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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임명… 정국 후폭풍

“의혹만으로 임명 안하면 나쁜 선례”

  • 기사입력 : 2019-09-09 20: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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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부인이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되는 등 가족을 둘러싼 온갖 의혹이 불거져 논란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지난달 9일 개각에서 지명한 지 꼭 한 달 만이다. ★관련기사 3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임명 강행에 총력 투쟁을 선언한 만큼 향후 정국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국 신임 장관이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국 신임 장관이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를 임명했다. 조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배경과 관련, “저를 보좌해 저와 함께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매진했고, 그 성과를 보여준 조국 장관에게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데 대해 “의혹만으로 임명을 안 하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2012년 9월 딸에게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허위로 만들어준 혐의(사문서 위조)로 공소시효(7년) 만료 직전인 지난 6일 전격 기소됐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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