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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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가을풍류 한판

솟대패사물놀이, 22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전통·현대 버무린 다양한 사물놀이 공연
문굿·비나리·한량무·축연무·판굿 등 선봬

  • 기사입력 : 2019-09-20 0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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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계승하고 있는 창원의 (사)솟대패사물놀이가 전통과 현대를 버무린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이 ‘가을풍류’를 주제로 2019년 정기공연을 연다.

    솟대란 소도(蘇塗)에서 유래한 용어로, 장대를 뜻한다. 진주와 밀양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전문예인 집단인 솟대쟁이패는 솟대와 같은 장대를 놀이판에 세우고 연희를 하며 풍물, 땅재주, 줄타기 등 곡예를 선보여 오늘날 서커스패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창원 솟대패사물놀이 공연 모습.

    창원 솟대패사물놀이 공연 모습.

    1936년 황해도 원산 공연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전통연희가 사라지자 1987년 창원에서 명맥을 잇기 위해 광대패로 창단했고 1989년 솟대패사물놀이로 이름을 바꿨다. 창단 이후 국내 국악경연대회 수상과 순회공연 등을 통해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문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장구잽이’들이 펼치는 ‘삼도설장고가락’, BTS의 대표곡 ‘IDOL’을 국악곡으로 커버한 노래를 선보인다. 이어 ‘한량무’ ‘축연무’, 국악관현악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 신명나고 새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풍물놀이에 연원을 둔 ‘판굿’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판굿은 단체놀이와 개인놀이가 있는데 모든 출연자가 화려한 동작과 진법을 구사하며 다양한 기예를 선보이는 가무악의 총체적인 연주곡목으로 손꼽힌다.

    오민재 (사)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 단장은 “시작만큼 중요한 것은 꾸준히 묵묵히 나가는 것이기에 올해 공연도 끊임없이 도전과 연마를 반복해 심도 있는 작품을 고민했다”면서 “공연장을 찾은 모든 분들이 만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 284-5960.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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