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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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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존 위한 '경남농협 경쟁력 찾기'- 의령군지부

금고 운영·영업 이익금, 다양한 형태로 환원
‘건강한 흙 만들기’ 토양개량제
농업인 월급제 지원·농외소득 증대

  • 기사입력 : 2019-09-30 0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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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25일 의령군청에서 열린 양파 팔아주기 캠페인./농협 의령군지부/
    지난 6월 25일 의령군청에서 열린 양파 팔아주기 캠페인./농협 의령군지부/

    의령군의 지난해 말 기준 농업인수는 7417명(4025농가)으로 전체 인구 2만7667명의 26.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농협 조합원 수는 6633명이다.

    주요 생산 농축산물은 2018년 말 기준 식량작물(미곡·맥류·두류 등 ) 2만1258t, 채소류 8만894t이다. 과채류는 수박 1만4339t을 비롯한 호박 3182t, 파프리카 2832t, 멜론 919t, 가지 357t, 토마토 226t, 딸기 103t 등 총 2만6298t을 기록하고 있다. 과수로 단감 1260t, 떫은감 1697t, 배 89t, 매실 255t 등 3522t이 생산되고 있다.

    농산물 수출은 2010년 434만달러에서 2013년 672만달러, 2017년 641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평균 550만달러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 의령군지부는 지역 농업인들과 조합원들에 힘입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크게 분류하면 △2019년 지자체 협력사업 지원 △건강한 흙 만들기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농촌 영농폐비닐 수거 지원사업 △쌀산업 발전 지원사업 △농업경영비 절감사업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의령군농업인 월급제 지원 △농외소득 증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 협력사업은 2017년 4건 7억여원에서 2019년 13건 22억여원으로 대폭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 △양파·마늘 등 재배농가의 작물생산성 향상 지원사업(3억원) △양상추 공동출하회 육성지원(포장재 지원) 사업(2억원) △옥수수 생산 및 소득 지원을 위한 생분해 멀칭필름 지원(2000만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총 10억원이 투입돼 농업인 부담을 들어주고, 쌀사업 발전 지원사업은 농가에 PP포대 구입비로 총 9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의령군지부는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농협부산경남유통 본점에서 대도시 판매전을 추진해 수박, 양파, 호박류, 파프리카, 양상추, 버섯 등을 직접 판매했다.

    특히 양파농가를 위해 대만 1000t 수출을 추진 중이며 기관·거래업체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20㎏짜리 양파망 1500여개를 팔아주는 등 지역 축제 때마다 의령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의령군지부의 이 같은 노력은 2018년 606억원, 2019년 6월말 327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오재덕 지부장
    오재덕 지부장

    또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은 올해 4월부터 시행해 현재 112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농외소득 증대를 위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지난해 6개 마을에서 올해 8개 마을로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의령군지부의 농업인을 위한 복지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세부적으로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지급 △그라운드골프대회 및 게이트볼대회 지원 △주부대학·노래교실 등 문화교실 개강 △취약농가 인력 지원 및 무료보험 가입 지원 △독거노인·소녀소년가장 등 소외계층 지원 △농업인 돌봄서비스인 행복콜센터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재덕 지부장은 “농협은 공익기관으로서 금고운영 및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이익금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인재 육성, 여성·문화·환경·체육 증진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의령지역에 환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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