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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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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학교스포츠클럽 출신 경남체고 김길훈

“재미로 시작한 육상, 이젠 인생 목표”
남고부 육상 100m 은·200m 동 쾌거

  • 기사입력 : 2019-10-08 07: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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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스포츠클럽 출신의 김길훈(경남체고 3년)이 엘리트 출신 선수들을 제치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육상 100m에서 은메달, 2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길훈은 6일 서울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100m에서 10초84로 은메달, 8일 200m 결승에서는 22초19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400m계주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는 하동군 화개중학교 2학년 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육상에 입문했다. 전문적인 육상선수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시작해 그해 하동군 대표로 경남교육감기 초중학교 종합체육대회에 참여했고, 전국 소년체육대회선발전에 출전해 100m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경남대표로 전국소년체육대회 100m, 400m×100m 종목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 했지만 이때부터 육상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됐다.

    김길훈은 육상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경남체육고등학교 단거리부에 지원, 입학하면서 체계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

    김길훈은 “늦게 육상을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두세배 더 열심히 노력했고 늘어가는 기록을 보며 재미를 느끼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때로는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나중에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참아왔고, 3학년 때부터 기록이 10초대에 진입해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김길훈은 “재미로 시작한 육상이지만 이제 육상이 인생의 목표가 된 만큼 대학진학도 생각해 놓았고, 국가대표와 한국신기록을 깨기 위해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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