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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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첫 국가기념식 16일 경남대서 열린다

40년 만에 첫 정부 주관 행사
각계 대표 등 3000여명 참석
음악회·국제학술대회도 열려

  • 기사입력 : 2019-10-15 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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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처음으로 정부 주관 기념행사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오전 10시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각계 대표와 당시 민주선언문을 작성했던 이진걸씨 등 항쟁 참여자와 가족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1979년 마산(현 창원)과 부산을 중심으로 학생과 시민이 유신체제에 맞섰던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40년 만인 지난달 24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전까지는 창원과 부산지역 부마항쟁 기념사업 관련 단체들이 따로 기념식을 열었다.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기념식이 열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 대운동장에서 관계자들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기념식이 열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 대운동장에서 관계자들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기념식은 ‘1979~2019 우리들의 부마’를 주제로 펼쳐진다.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가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과 연결’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잊다-있다-잇다’라는 진행 주제에 맞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영상 △국민의례 △주제공연 ‘그날의 부마’ △기념사 △주제공연 ‘민주의 불꽃’ △우리의 소원은 자유·민주·통일 제창 순으로 60분간 진행한다. 식전공연은 창원지역 내 청소년 뮤지컬 팀 ‘빛날’의 부마민주항쟁 관련 공연으로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시킬 예정이다.

    오프닝 영상은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부터 부마민주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담았다. 이어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시위대가 가장 많이 불렀던 애국가를 항쟁 참여자와 가족 30여명이 무대 위에서 제창할 예정이다. ‘그날의 부마’ 공연은 부마민주항쟁의 사건별 영상과 송기인 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 이사장의 경과보고로 진행된다. 부산·경남대 재학생 200여명의 주요장면 재현을 통해 1979년 당시 항쟁의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민주의 불꽃’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공연에서는 배우 조진웅씨가 항쟁 대열에 섰던 고 임수생 시인의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을 낭송한다. 이어 소프라노 박은주씨와 부산시립합창단은 신경림의 시 ‘햇살’을 합창한다.

    이날 저녁에는 경남대와 부산대 교정에서 동시에 기념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7시에는 ‘10월의 바람 1979’라는 제목으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KBS기념음악회가 경남대 화영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음악회에는 포레스텔라를 비롯해 전인권 밴드, 웅산, 앙상블시나위, 서선영, 정의근 등의 가수가 초청돼 부마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1979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17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1970년대 한국 산업화와 반독재 민주화’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상권·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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