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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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많은 담임’ 기간제 교사에 떠넘기기?

경남, 기간제 담임 비율 4년새 4.5%↑
정규교사 담임업무 회피 지적 제기

  • 기사입력 : 2019-10-16 2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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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 교사가 휴직이나 연수 등으로 공석일 때 그 업무를 대체하는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 업무 회피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기간제교원 담임비율 현황에 따르면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매년 증가추세지만 경남은 그 비율이 더 높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전국적으로 기간제 담임비율은 2015년 8.4%에서 2019년 11.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남은 2015년 초등학교 3.7%, 중학교 13.4%, 고등학교 11.9%로 평균 7.9%였지만, 2019년에는 초등학교 6.0%, 중학교 18.9%, 고등학교 21.3%로 전체 12.4%를 기록하면서 크게 늘었다.

    전체 담임 중 정규교원 대비 기간제 교원 비율은 10명 중 1명꼴이지만, 기간제 교사만 놓고 보면 더 심각하다.

    올해 기준 17개 시도 교육청 중 전체 기간제 교사 중 담임을 맡은 비율은 충북이 59.7%로 가장 많았고, 대전 58.2%, 경북 57.5%에 이어 경남이 55.8%를 기록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4년새 강원이 16.5% 증가했고, 서울 16.2%에 이어 경남이 14.9%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박 의원은 기간제 교사들의 담임 비율이 해마다 늘어난 이유로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 업무 회피’를 꼽았다.

    박 의원은 “담임업무를 정규직 교사가 회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하며 “이와 함께 교육부와 교육청의 교원 정원 산정 방식이 달라 정원 차이를 기간제 교사 수급으로 메운다”고 지적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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