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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유골 봉환 공문 日에 미전달” 김재경 의원, 외교부에 책임감 강조

  • 기사입력 : 2019-10-22 07: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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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재경(진주을·사진) 의원은 21일 외교부가 지난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한일 간 유골봉환 관련 협의 개최 요청 공문을 받고도 6개월이 지난도록 일본 정부에 전달하지 않아 유해봉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4월 25일 ‘2019년 6월 중 행안부 및 외교부 실무자와 일본 외무성 및 후생성 실무자가 만나 유해 봉환 지역을 기존 사할린, 일본에서 태평양전쟁 격전지까지 확대하는 논의를 제안’한 공문을 외교부에 발송했다. 외교부는 이 공문을 주일대사관에 보냈지만 일본 정부에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한일갈등 국면 당시 민정수석, 민주연구원장 같은 정권 실세들이 반일감정을 고취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주일대사관이 눈치 보느라 공문을 전달하지 못하고 묵혀두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강제동원 유골봉환 문제가 반일감정에 흔들려서는 안 되며, 외교부는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 나가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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