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0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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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집트랙·로봇랜드 시민 할인율 왜 낮을까

양산 통도환타지아 등 30% 할인 비해
창원 로봇랜드·집트랙 10~20% 그쳐
용지호수 무빙보트는 할인 전혀 없어

  • 기사입력 : 2019-11-11 2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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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 집트랙과 테마파크 등 레저·문화 시설이 잇따라 개장했지만 지역민에 대한 요금 할인 혜택이 적어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타 지자체의 비슷한 시설의 경우 통상 30%의 지역민 할인혜택을 주지만 창원 집트랙은 10%, 마산로봇랜드는 20%에 그치기 떄문이다.


    창원시 진해 해양 집트랙 시설 전경./전강용 기자/

    지난달 창원시 진해구에 개장한 (주)창원짚트랙의 창원시민 할인 요금은 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집트랙 성인 이용 요금(평일 기준) 4만5000원의 1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그마저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형태다. 게다가 현재는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개장 할인이벤트로 20% 할인요금을 이용객 모두에게 적용하고 있는데다 중복할인 불가로 지역민에 대한 별도의 혜택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9월 개장한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로봇랜드는 창원시민 20%(구산면민 50%)의 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는 홈페이지 가입 이벤트로 30%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라 창원시민 할인 혜택은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또 창원시 성산구 용지호수에서 운영 중인 무빙보트는 시민 할인혜택이 전혀 없다.

    반면 인근 시군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의 지역민 할인율은 대체로 30% 수준이었다. 양산의 통도환타지아의 경우 양산시민에 대해 30% 상시 할인을, 김해 롯데워터파크도 김해시민에 대해 3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하동 알프스레포츠 집와이어는 하동군민에 대해 일반 요금(평일 4만원)의 25% 수준인 1만원 할인을, 사천바다케이블카도 사천시민에 대해 일반요금(1만5000원)의 30% 수준인 5000원을 할인해준다.

    이에 창원시민들은 지역에 있는 시설인 만큼 지역민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로봇랜드와 집트랙의 경우 요금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에서 더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마산에 사는 김은선(36·여)씨는 “가까이에 놀이 시설들이 생긴 것은 환영하지만 가족 4인이 이용하기에는 요금이 부담스럽다”며 “지역민 할인 혜택이 더 높아지면 더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요금과 관련해서 사업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지역민 할인을 요청하지만 사업자의 재량에 달려있는 문제”라며 “특히 집트랙의 경우 할인율이 너무 낮아서 사업자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지역민들이 혜택을 더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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