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 (금)
전체메뉴

/인터뷰/ 하효선 2019부마민주영화제 예술감독

“민주항쟁 역사 되돌아보고 재조명할 기회”

  • 기사입력 : 2019-11-14 07:57:39
  •   

  • -이번 영화제가 갖는 의미는?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항쟁에 대해 재대로 조명되지 않았다. 부마민주항쟁과 관련된 극영화가 제대로 없을 정도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역민들이 역사의 진정한 주체였다는 점을 기억하고 싶다.

    -어떤 기준으로 프로그래밍했나.

    △부마민주항쟁이 국내외 정세에 끼친 영향력은 크다. 냉전 종식을 시작하는 첫걸음으로서 광주민주항쟁과 6월 항쟁, 천안문 항쟁, 베를린 장벽 붕괴로 이어지는 긴 역사적 여정의 시작이었음을 이야기하려 한다. 냉전 종식으로 이어지는 세계사의 일련의 전개 과정은 결국 남북한 문제의 해결에서 그 마침표를 찍고, 세계사의 깊고 오랜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생각해 영화를 선택했다.

    -영화제 준비과정은 어땠나.

    △지난해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만들어졌고 올해 초 각 예술장르에서 40주년 행사집행위원회가 꾸려졌다. 대중들에게 시대의식을 심어주고자 좋은 영화들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예산과 저작권 등으로 쉽지 않았다. 그러나 노력 끝에 켄 로치 감독 회고전을 준비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편의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관객들에게 한마디.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항쟁을 재조명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 영화제를 통해 함께 즐기면서 과거와 현재를 반추하는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민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정민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