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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0년도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 전국 최대 40억 2000만원 확보

- 자율관리어업 쌍근어촌계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10억 확보
- 우수공동체 35개소 30억 원 지원으로 자율관리공동체 질적 성장 기대

  • 기사입력 : 2019-11-27 20: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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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27일 해양수산부 주관한 '2020년도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 사업에 도내 36개 공동체가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많은 40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 충남, 전남 등 11개 시?도 중 최대 규모로 전국 총 사업비 117억 원 중 34%를 차지히는 수치다.

    이 가운데 선진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특별사업비 10억원이 배정된 거제 쌍근어촌계는 468㎡부지와 자부담 1억원을 확보해 앞으로 수산물 가공 판매장, 멸치액젓 숙성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산물 가공 판매장’은 총 3층에 연면적 279.11㎡ 규모로 어촌계 정치망 어장에서 어획한 멸치 가공장과 판매장을 조성한다. 또 공유주방, 가공 연구실 등을 만들어 어촌계원들의 복지혜택과 신제품 시험·제작을 통한 신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1층은 멸치액젓 숙성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과 위생설비를 갖춘 70㎡ 규모의 멸치액젓 숙성실을 조성해 어촌계 주 수입원인 멸치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공동체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는 35개 각 공동체에서는 생분해성 어구구입, 어장관리선 건조, 종자방류, 해상작업대 제작 등을 추진해 지역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체계를 공동체 주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지역 어업인 스스로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규약을 제정해 수산자원을 보존·관리·이용하는 자율 조직을 결성해 어업인 의식개혁과 새어촌 운동으로 전개하고자 2001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현재 전국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1103개(6만6119명·2018년)로 해양수산분야 최대 규모 단체로 성장했다. 경남에는 230개 공동체에 9891명이 소속돼 있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금까지 자율관리어업의 양적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부는 공동체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경남에서 전국대회 개최와 함께 육성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자율관리어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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