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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조직재생유도 주사요법

  • 기사입력 : 2019-12-09 07: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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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호연 (창원제일종합병원 정형외과 진료부장)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의 신체활동 연령이 증가하고, 사회적 발달은 운동과 취미생활 등의 다양화로 인해 어깨, 팔꿈치, 무릎 관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뿐만 아니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건강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생각의 변화도 한몫하리라 본다.

    관절을 구성하는 뼈, 인대, 연골, 근육들은 오랜 기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거나 테니스, 탁구, 등산 등 지속적으로 하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경우, 관절의 퇴행성이 진행되고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며 염증반응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관절의 통증으로 일상생활과 운동에 지장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X-Ray 검사, MRI 검사, 류마티스관절염 검사, 염증관련 검사 등을 한다.

    하지만 검사결과 퇴행성 변화 또는 외상 등으로 인해 인대, 연골 등에 수술할 정도의 이상은 없으나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통증클리닉에도 일시적으로 호전을 보였다가 증상이 반복되기 일쑤이고, 때로는 전혀 호전이 없어 괴로운 경우 삶의 질은 확연히 떨어진다. 이런 경우 바이오콜라겐 조직재생유도 주사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바이오콜라겐 조직재생유도 주사요법은 바이오콜라겐 주사제를 인대와 힘줄 등의 손상 부위에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힘줄, 인대 조직들의 30~70%가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고, 손상된 이들 조직이 재생되기 위해서는 콜라겐의 공급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직에 따라서 다르지만 30%에서 70%까지 공급하면 해당 조직의 재형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한 화장품에 사용하는 콜라겐 등과는 달리 힘줄에 주입하는 바이오콜라겐은 손상된 조직을 아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재생을 유도하며 치유하기 위해서는 순수하게 분리 정제한 인체 친화적 콜라겐이어야 한다.

    바이오콜라겐 조직재생유도 주사요법은 통증과 구축이 발생한 관절의 증상유발 원인과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부위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마취와 절개가 필요 없어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수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적용범위는 어깨, 무릎, 팔꿈치, 손목 등 다양한 관절 근처의 힘줄, 인대 손상 시 광범위하게 실시 가능한 장점이 있어 통증 개선과 조직 재생을 도와 수술을 피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완전 힘줄 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의 4기에는 적용할 수 없으므로 모든 질환은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보존을 위한 생활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운동으로 스스로 몸 관리를 해야 한다.

    원호연 (창원제일종합병원 정형외과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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