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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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이전’ 의회서 공론화해달라”

백두현 군수, 군의회 시정연설
70년대 건립돼 좁고 낡아 불편
청사 이전 적립기금 200억 넘어

  • 기사입력 : 2019-12-11 2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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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현 고성군수가 군 청사 이전 문제를 의회 차원에서 적극 공론에 부쳐줄 것을 요청했다.

    백 군수는 제248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참석, 2020년도 재정운영과 군정방향을 제시하는 시정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수년 전부터 적립해오던 청사이전 기금이 어느덧 200억원이 넘었다”고 밝히고 “이제 청사 이전에 대한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지난 10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안 설명과 함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고성군/
    백두현 고성군수가 지난 10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안 설명과 함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고성군/

    백 군수는 “청사 이전 문제가 쉬운 문제는 아니고 그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많지만,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행정과 의회, 군민의 목소리가 함께 모이면 충분히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되리라 생각한다”며 며 의회에 대해 청사 이전 문제를 공론화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70년대 건립된 현 고성군 청사는 설계공간이 좁고 낡아 민원인은 물론 근무하는 직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사 내 민원인 주차 공간도 30여 대 남짓한 차량들이 겨우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좁아 이전이나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군이 이를 위해 현 청사 리모델링을 포함해 3개소를 대상으로 이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서 백 군수는 2020년 고성군 예산을 올해보다 13.7% 늘어난 5745억원으로 편성했다“며 ”교육과 청소년에 대한 투자 확대, 어느 계층도 소외되지 않는 행정을 목표로 정책방향은 다르지만 군민 모두에게 예산집행의 결실이 되돌아가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KAI 항공기 날개 부품 공장이 들어서게 될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무인항공기 기반 구축, LNG 벙커링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고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0년에 개최되는 공룡엑스포는 새로운 내용으로 경제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행사가 끝나면 면밀히 성과를 분석해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 군수는 낙후된 도심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과 어촌뉴딜300 사업에는 선제적 예산 140억 원을 편성, 노후화된 주민생활환경과 쇠락해가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켜 오랜 기간 고통 받아온 주민들의 숙원을 풀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과 청소년에 대한 투자도 확대, 지역의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고령친화도시와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683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지난 1년 반은 군정의 구조적 전환을 모색한 시기였다”며 “군수와 일부 기득권에 집중된 권력과 자원을 군민에게 되돌리고 주민 스스로 정책을 입안·집행하는 주민참여제도를 대폭 늘렸고, 복마전처럼 얽힌 각종 보조금 제도도 공정하게 바꿨다”고 강조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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